한 신사가 말을 타고 가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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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고박사 댓글 0건 조회 1,107회 작성일 2004-01-08 09:12본문
한 신사가 말을 타고 가다가
병사들이 나무를 운반하고 있는 장면을 목격하게 되었습니다.
한 명의 상사가 멀찍이 떨어져 구령을 붙이며
나무 운반 작업을 지휘를 하고 있었지만 나무가 워낙 무거워
좀처럼 움직이질 않았습니다. 잠시 작업을 중단하고 쉬는 틈을 타서
그 신사가 말을 탄 채 상사에게 물었습니다.
"당신은 왜 구령만 붙이고 같이 힘을 합하지 않고 있지요?"
그러자 그 상사는 대답했습니다. "저는 졸병이
아니라 명령을 내리는 상사이기 때문이지요." 그 말을 들은 신사는
말에서 내려왔습니다. 그리고는 윗저고리를
벗고 병사들 틈에 끼여 땀을 뻘뻘 흘리며 열심히
나무를 운반하기 시작했습니다.
여러 시간이 걸려 나무를 모두 목적지까지 운반했습니다.
그 때 그 신사는 말에 올라타며 상사에게 말했습니다.
"상사! 다음에 또 나무를 운반할 일이 있거든 총사령관을 부르게."
그 말을 들은 상사와 병사들은 그 신사가
바로 조지 워싱턴(George Washington: 1732-99 George)장군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너무나 깜짝 놀랄 만한
일이라 모두들 입을 다물고 할 말을 잃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말하는 사람, 일하는 사람이 따로 있다고 믿을 때가 많습니다.
손가락 하나 움직이려하지 않으면서도
남이 젖 먹던 힘을 다해 애를 쓰는 사람들을 보고는
빨리 해내지 못한다고 비난하기에 바쁩니다. 입으로야
누군들 고양이 목에 방울을 못 달겠습니까?
그러나 몸을 던지지 않고는 방울을 달 수 없다는 사실을 우리는
애써 외면하기만 합니다.
우리는 말만 하도록 선택받은 것이 아니라
행동하도록 우리에게 사지백체가 주어져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할 것입니다.
이 이야기는 조지 워싱턴 장군이 나중에
미국 초대 대통령이 되었다는
것은 우연이 아니었음을 알게 합니다.
그의 모범을 우리는 본받아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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