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짜로 가는 미국 조기 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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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별빛 댓글 0건 조회 1,010회 작성일 2004-07-17 15:15본문
공짜로 가는 미국 조기 유학 | |
우리나라 사람들이 유학지로 가장 선호하는 나라는 단연 '미국'이다. 하지만 비용문제로 선뜻 미국을 선택하기를 주저하거나 자녀학비를 감면을 위해 어머니가 공부를 시작하고 자녀를 동반하려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어머니가 공부를 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직장경력과 학교지원 시에 필요한 일정 영어실력이 필요하다. 즉 자녀를 위해 부모가 공부를 시작하는 것도 쉽지 않다. 학생의 성적과 현지적응능력만 뒷받침 된다면 저렴한 비용으로 갈 수 있는 유학 프로그램이 있다. 교환학생은 학생들이 1년이라는 기간 동안 학교에서 본인이 유학이 어울리는지 판단할 수 있는 시간으로 삼을 수 있다. 무작정 떠나는 것보다 이런 기회를 통해서 새로운 문화체험과 함께 본인 자신을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이미 중고등학생 정도의 자녀를 두신 분이라면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들어보지 못한 분은 없을 것이다. 학생들간에도 많은 학생들이 다녀오고 많은 업체에서 홍보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이 교환학생의 생활에 대해서 알아보자. 교환학생 프로그램은 미(美)국무성에서 인가한 비영리 재단에서 운영하는 청소년 문화교류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이 외국에서 그 나라의 가족과 함께 생활하며 민간 외교관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이 프로그램의 가장 큰 특징은 Homestay Program으로 현지가족과 함께 생활하며 영어실력은 물론 현지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기본 취지는 여러 나라의 의 젊은이들이 생활하면서 서로의 문화교류를 할 수 있는 장이 되도록 하는 취지였지만 현재는 저렴한 가격으로 학생들이 미국으로 공부하러 갈 수 있다는 프로그램으로 그 의미가 희석되고 있다. 교환학생 일반 유학과 무엇이 다른가? 첫째, 학비가 무료이다. 무엇보다도 경제적 부담감이 적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일반유학으로 갈 수 없는 미국 공립학교에서의 생활과 자원봉사로 이루어진 호스트 제공은 참가비만으로 1년간 미국생활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대학생이 어학연수를 생각해보듯이 중고생 자녀가 있는 부모라면 적은 부담으로 자녀에게 미국 유학의 길을 열어줄 수 있는 교환학생에 주목하자. 둘째로 교환학생이 배정되는 지역은 중소도시이기 때문에 한국사람을 만날 기회가 적다. 외국에서 한국인을 만날 기회가 많다는 것은 그들과 함께 어울리고 서로 의지할 시간이 많아지는 것을 의미한다. 필자도 캠프 카운 셀러로 미국의 작은 소도시에서 생활한 적이 있다. 한국음식도 사람도 접할 수 없다는 것이 그렇게 막막한 일 인줄 몰랐다. 답답한 마음은 있었지만 그 사회에 자신이 흡수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는 생각에 더 적극적인 자세로 그 기간 그들과 함께 하기 위해서 많은 애를 썼던 기억이 난다. 셋째, 자녀교육을 위해 미국행을 선택할 경우에도 부모가 함께 갈 수 있는 동반비자가 없다. 그래서 조기유학을 보내는 부모가 공부를 하거나 관광비자로 단기간 체류하는 미봉책 이외에 방법이 없어 혼자 보내는 부모들은 항상 노심초사다. 하지만 외국인이긴 하지만 호스트와 각 지역 코디네이터의 학생관리로 그 걱정을 덜 수 있다. 학생-호스트/지역 코디네이터- 한국사무소의 안전한 시스템으로 걱정을 덜 수 있다. 교환학생 가면 다 성공하고 돌아오나요? 어떤 프로그램이든 허와 실이 있기 마련이다. 교환학생 준비를 모두 마치면 두 번의 오리엔테이션과 현지 도착과 함께 또 한번의 오리엔테이션을 한다. 이런 여러 번의 오리엔테이션을 하는 이유는 그만큼 현지도착과 함께 새로운 학교생활과 호스트와의 관계 마찰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이 새로운 문화와 생활에 부딪히는 일은 비일비재하다. K양은 SLEP TEST에서 좋은 성적으로 교환학생이 되어 처음 호스트와 생활하던 날부터 소심한 성격에 말을 하지 않아 호스트 가족이 영어를 한마디도 못하는 줄 알고 오해를 했다. 나중에 지역 코디네이터와 학생의 대화 후 오해를 푼 일이 있었다. B군은 교환학생을 지원할 때만 해도 교환학생을 겨우 지원할 만한 성적이었다. SLEP TEST 도 40점 정도로 의무사항으로 Pre-AYP 프로그램(교환학생 프로그램 전에 4주간 동안 영어와 수학, 과학, 미국역사 등을 미리 배우는 프로그램)을 해야 했다. 학생은 처음에는 영어로 숙제하는 것이 부담스럽고 진도를 따라가기에 힘들었지만 호스트가 숙제와 그날 배운 내용에 대해 학생과 이야기로 풀어 수업진도에 재미를 붙일 수 있었다. 자연스럽게 B군은 월반은 물론 선생님을 도와 동급생을 개인교습을 돕는 헬퍼로 봉사하고 있다. 교환학생 이후에도 사립으로 학교를 옮겨 미국에서 진학할 예정이다. 이와는 반대로 교환학생으로 미국에 갔다가 얼마 되지 않아 한국으로 돌아오는 사례도 있다. 흔한 경우는 아니지만 학교에서 싸움을 했거나 도둑질을 했을 때다. 또 성격장애로 더 이상 호스트가 맡을 수 없다고 결정을 내렸거나 정규수업을 따라갈 수 없을 만큼 영어실력이 부족할 때는 한국에 돌아와야 한다. 성공적인 교환학생 생활을 위한 지침은? 첫 단추를 잘 끼워야 마지막 단추 또한 제자리에 끼워질 수 있다.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욕심을 내고 간혹 성적이나 SLEP TEST 성적이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교환학생 지원을 하는 사례가 있다. 교환학생으로 지원한 학생의 기본조건은 공립학교에서 정규수업을 들을 정도의 영어실력을 요구한다. 지원 전 학교성적 "C" 이상, SLEP 40-45점 이상 그리고 인터뷰 통과자라는 지원자격이 있다. 이 중에서도 인터뷰는 영어 실력뿐만 아니라 학생의 인성과 성향을 파악하는 중요한 자료이다. 아무리 영어성적이 좋아도 인터뷰에서 담당자의 코멘트에 따라 교환학생 지원이 거부될 수 있다. 이는 학생이 호스트가족, 학교생활에 문제를 발생시킬 소지가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이런 정확한 자격을 판정해 줄 만한 업체 선정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교환학생으로 학생이 출국 이후에는 학생과 호스트가족에게 모든 것을 일임해야 한다.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은 학생에게 문제가 생겼을 때, 부모님이 학생의 말만 듣고 문제를 해결하려고 할 때이다. 자녀의 문제에 객관적이기는 어려운 일이지만 이때는 호스트와 지역 코디네이터가 해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학생의 이야기만으로 호스트에 대한 오해가 생기거나 작은 일이 큰일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프로그램을 마친 후 학생 본인 스스로 책임지고 공부를 하고 활동하는 문화가 몸에 익숙해진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한가지 주의해야 할 것은 미국 교환학생과 함께 캐나다 및 다른 나라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홍보하고 있는데 교환학생은 미국에서만 하는 프로그램이며 이미 캐나다는 공립학교가 국제학생에게 제공되고 있기 때문에 단지 캐나다 공립학교와 연계한 프로그램일 뿐이므로 차이가 난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미국 교환학생은 조기 유학 프로그램 중에서 가장 저렴하면서 유학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미국 조기 유학에 관심 있는 분들은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염두에 두고 자녀와 함께 꼼꼼한 사전준비와 체계적인 영어공부를 통해 좋은 문화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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