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5일시대 유망업종]고급 여가문화 상품 공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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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151회 작성일 2003-11-15 00:06본문
이경희 창업전략연구소장 《1990년대 창업시장에서 가장 큰 변화를 몰고 온 ‘사건’은 마이카 시대의 개막이었다. 자가용은 이동성을 크게 확대해 상권과 입지에 변화의 기폭제가 됐다. 앞으로는 주5일 근무제가 창업시장에서 그런 역할을 하리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 주5일제는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를 통해 새로운 소비시대를 이끌 것이라는 전망이다. 국내 창업전문가 3명으로부터 주5일제 시대에 떠오를 유망창업 업종에 대해 알아봤다.》
▽성공의 키워드는 ‘재미’와 ‘오락’=이경희 창업전략연구소장은 주5일제 시대에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본적인 기능 외에 즐거움과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업종이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했다.
관광농원이 대표적인 업종. 빈 땅을 먼저 확보한 뒤 회원들에게 땅을 임대해주는 사업이다. 회원들에게 농사 원예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투자비는 부지 구입비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관광농원에 숯가마 찜질방이나 음식점을 병행할 수도 있다.
여가시간이 많아지면서 취미 관련 사업이 인기를 끌 전망. 실제로 주5일제 도입이 한국보다 훨씬 빠른 선진국의 예를 보면 고객 본인이 재료를 사서 원하는 상품을 직접 만드는 ‘DIY(Do It Yourself)’ 사업이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
레저 활동이 늘어나고 가족과 지내는 시간이 많아지면 자동차를 이용하는 시간도 많아지는 만큼 자동차 내부와 외부를 치장해주는 업종도 시장 규모가 커질 전망. 또 ‘편안하게 쉬는 곳’이라는 뜻의 ‘릴랙싱 방’도 더욱 다양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는 목욕탕과 찜질방 정도이지만 기계안마방, 미용과 결합한 네일아트방 등 다양한 릴랙싱 방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저렴한 안주와 술을 팔면서 레스토랑 역할도 하는 업그레이드 포장마차는 주택가 주변에서 유망한 업종이다.
이인호 창업e닷컴소장
2003/10/09
▽레저산업이 뜬다=이인호 창업e닷컴 소장은 레저산업을 포함한 서비스 업종에서 소비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펜션 렌털업이 대표적인 업종. 펜션은 개인 별장과 같은 아늑함과 가족적인 분위기를 제공하면서 호텔보다 훨씬 저렴한 것이 특징. 펜션 렌털업은 특히 퇴직 후 노년을 전원에서 지내고 싶어 하는 사람에게 유리하다. 고속도로나 국도로 연결되면서 서울을 기점으로 100∼200km 정도 떨어진 곳에 펜션을 짓는 것이 안정적인 수익률 확보에 유리할 전망.
여성 직장인들은 주5일제가 도입되면 피부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기 때문에 피부관리 카페도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서는 피부관리뿐만 아니라 화장품컨설팅, 손 마사지, 네일아트 서비스 등을 동시에 제공한다.
국내에서는 아직 도입 초기단계에 있는 캠핑카 렌털사업도 유망 창업분야. 캠핑카는 안에 냉장고 화장실 소파 침대 등 취사시설과 숙박시설을 동시에 갖추고 있어 새로운 개념의 여행문화를 선도할 것으로 보인다.
또 최근 DVD 붐을 타고 DVD렌털 배달업이 아파트 밀집지역에서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인라인스케이팅 등 스포츠 전문점도 주5일제 수혜 업종으로 꼽힌다.
이형석 한국사업정보개발원장
▽틈새 업종이 빛을 본다=이형석 한국사업정보개발원 원장은 주5일제가 실시되면 라이프 스타일 변화에 따른 새로운 틈새 업종이 유망 업종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스트레스가 많은 현대인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단전호흡수련원은 주말 여유시간을 활용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그 확산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이 원장은 전망했다.
앞으로 취미, 학습, 놀이 등을 함께 하는 동호인들의 모임이 활성화되면서 프로그램 개발, 모임장소 섭외 서비스 등을 대행해주는 동아리컨설팅도 틈새업종으로 부상할 전망.
이원장은 또 유기농산물을 직접 재배할 수 있는 가족농원, 주말 부업을 주선해주는 아르바이트 주선업, 디지털 사진을 이용해 ‘스토리 북’을 만들어주는 디지털 프린터숍도 인기 틈새업종으로 추천했다.
▽장미빛 전망은 금물=그러나 최근 국내 경기는 침체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 이 때문에 무조건 ‘주5일제=새로운 창업기회’로 생각하고 따라하기식 창업에 나서는 것은 위험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이경희 창업전략연구소장은 “아직까지는 국민의 상당수가 주5일제 도입에 따른 여가 증대보다는 차라리 연장근무를 하더라도 소득을 높이기를 원한다”며 “경제회복 속도가 늦춰지면 주5일제 도입에 따른 라이프스타일 변화도 늦춰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공종식기자 kong@donga.com
▽성공의 키워드는 ‘재미’와 ‘오락’=이경희 창업전략연구소장은 주5일제 시대에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본적인 기능 외에 즐거움과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업종이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했다.
관광농원이 대표적인 업종. 빈 땅을 먼저 확보한 뒤 회원들에게 땅을 임대해주는 사업이다. 회원들에게 농사 원예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투자비는 부지 구입비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관광농원에 숯가마 찜질방이나 음식점을 병행할 수도 있다.
여가시간이 많아지면서 취미 관련 사업이 인기를 끌 전망. 실제로 주5일제 도입이 한국보다 훨씬 빠른 선진국의 예를 보면 고객 본인이 재료를 사서 원하는 상품을 직접 만드는 ‘DIY(Do It Yourself)’ 사업이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
레저 활동이 늘어나고 가족과 지내는 시간이 많아지면 자동차를 이용하는 시간도 많아지는 만큼 자동차 내부와 외부를 치장해주는 업종도 시장 규모가 커질 전망. 또 ‘편안하게 쉬는 곳’이라는 뜻의 ‘릴랙싱 방’도 더욱 다양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는 목욕탕과 찜질방 정도이지만 기계안마방, 미용과 결합한 네일아트방 등 다양한 릴랙싱 방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저렴한 안주와 술을 팔면서 레스토랑 역할도 하는 업그레이드 포장마차는 주택가 주변에서 유망한 업종이다.
이인호 창업e닷컴소장
2003/10/09
▽레저산업이 뜬다=이인호 창업e닷컴 소장은 레저산업을 포함한 서비스 업종에서 소비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펜션 렌털업이 대표적인 업종. 펜션은 개인 별장과 같은 아늑함과 가족적인 분위기를 제공하면서 호텔보다 훨씬 저렴한 것이 특징. 펜션 렌털업은 특히 퇴직 후 노년을 전원에서 지내고 싶어 하는 사람에게 유리하다. 고속도로나 국도로 연결되면서 서울을 기점으로 100∼200km 정도 떨어진 곳에 펜션을 짓는 것이 안정적인 수익률 확보에 유리할 전망.
여성 직장인들은 주5일제가 도입되면 피부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기 때문에 피부관리 카페도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서는 피부관리뿐만 아니라 화장품컨설팅, 손 마사지, 네일아트 서비스 등을 동시에 제공한다.
국내에서는 아직 도입 초기단계에 있는 캠핑카 렌털사업도 유망 창업분야. 캠핑카는 안에 냉장고 화장실 소파 침대 등 취사시설과 숙박시설을 동시에 갖추고 있어 새로운 개념의 여행문화를 선도할 것으로 보인다.
또 최근 DVD 붐을 타고 DVD렌털 배달업이 아파트 밀집지역에서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인라인스케이팅 등 스포츠 전문점도 주5일제 수혜 업종으로 꼽힌다.
이형석 한국사업정보개발원장
▽틈새 업종이 빛을 본다=이형석 한국사업정보개발원 원장은 주5일제가 실시되면 라이프 스타일 변화에 따른 새로운 틈새 업종이 유망 업종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스트레스가 많은 현대인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단전호흡수련원은 주말 여유시간을 활용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그 확산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이 원장은 전망했다.
앞으로 취미, 학습, 놀이 등을 함께 하는 동호인들의 모임이 활성화되면서 프로그램 개발, 모임장소 섭외 서비스 등을 대행해주는 동아리컨설팅도 틈새업종으로 부상할 전망.
이원장은 또 유기농산물을 직접 재배할 수 있는 가족농원, 주말 부업을 주선해주는 아르바이트 주선업, 디지털 사진을 이용해 ‘스토리 북’을 만들어주는 디지털 프린터숍도 인기 틈새업종으로 추천했다.
▽장미빛 전망은 금물=그러나 최근 국내 경기는 침체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 이 때문에 무조건 ‘주5일제=새로운 창업기회’로 생각하고 따라하기식 창업에 나서는 것은 위험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이경희 창업전략연구소장은 “아직까지는 국민의 상당수가 주5일제 도입에 따른 여가 증대보다는 차라리 연장근무를 하더라도 소득을 높이기를 원한다”며 “경제회복 속도가 늦춰지면 주5일제 도입에 따른 라이프스타일 변화도 늦춰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공종식기자 k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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