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싸다구요? 몸으로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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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308회 작성일 2004-02-19 22:38본문
유기농식품전문점 - 초록마을
"비싸다구요? 몸으로 느껴보세요"

(주)한겨레 플러스의 유기농전문점 브랜드"초록마을"목동점을 운영하는 임미자(40) 사장은 유기농전문점의 사업성 파악하고 창업한 케이스.
"전업주부로만 살다가 막상 창업을 하려니 걱정이 많았어요. 도너츠, 죽, 아이스크림 여러 가지를 생각하다 주변 사람의 권유로 유기농전문점을 하기로 결정했죠. 처음엔 잘될까 걱정했는데 지금은 정말 잘 선택했다는 생각이 들어요(웃음)."
초록마을에서는 고기와 야채, 쌀 등 유기농축산물과 국내산 생선 등 모두 5백여 가지의 식품과 생필품을 판매한다. 유기농 과일을 원료로 만든 사탕은 당뇨 환자가 먹어도 될 정도로 달지 않고 은은한 과일향이 배어 있다. 뻥튀기나 전병 등 과자도 모두 유기농으로 재배된 우리밀로 만든 것들이다. 화학첨가물 대신 숯으로 만든 치약과 칫솔, 무공해 식물에서 추출한 원료로 만든 화장품도 있다.
초록마을에서 판매하는 모든 유기농식품과 가공식품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친환경제품인증을 받은 것으로 믿고 살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 유기농산물은 인체에 유해한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아 수확량이 적다. 소나 돼지, 닭고기 같은 축산물도 인공배합 사료 대신 풀이나 곡식을 먹고 자란 것으로 출하 전 항생제를 투여하지 않는다. 그런 만큼 가격은 비싸다. 쌀 1kg이 19800원, 한우고기(암소) 500g은 45000원으로 시중 제품에 비해 평균 1.5배에서 2배가 이상. 사탕 한 개가 900일 정도로 비싸지만 매장 오픈 이후 고객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
"유기농 과일이나 야채는 못 생기고 맛이 없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실제는 그렇지않아요. 농촌경제연구원에서 실험을 했는데 당도도 높고 금방 상하지 않는다는 결과가 나왔어요. 망설이던 분들도 드셔보신 다음엔 너무 만족해 하시더라구요."
김미자 사장은 지난해 8월 말 초록마을 목동점을 오픈한 초보창업자. 초기 투자비용은 점포비 1억원과 가맹비, 보증금 등 모두 1억 6000만원이 들었다. 사업을 시작한지 5개월 동안 월평균 5000만원의 꾸준한 매출을 올리고 있다. 매출액 대비 마진률은 20% 정도.
초록마을 목동점은 주변에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있어 입지가 좋은 편. 실평수 11평의 1층 점포도 신축건물인 덕분에 권리금 없이 입점했다.
임미자 사장은"유기농식품의 특성상 노년층보다 30대 초반의 젊은 부부들이 많은 대단위 아파트 밀집지역이 좋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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