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브랜드 매출 90%가 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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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451회 작성일 2004-06-06 20:22본문
치킨 - 빅 브랜드 매출 90%가 배달
치킨전문점은 외식업 창업을 희망하는 예비창업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아이템이다. 어린이에서 노인까지 수요층이 두텁고 안정된 수익성을 올릴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세월이 흘러도 꾸준한 인기를 끄는 스테디셀러 아이템.
외식 아이템에서 치킨은 상당히 큰 비중을 차지한다.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먹거리로 닭은 돼지고기에 이어 국내에서 두 번째로 소비량이 많은 육류. 수요가 많은 만큼 점포도 많고 경쟁도 치열하지만 어떤 외식 아이템보다 성공 확률이 높다. 국내 치킨시장 규모는 연간 약 2조원. 전국적으로 약 1만8000여 개가 넘는 점포가 성업중에 있다. 치킨 프랜차이즈 가맹본부만도 50여 개, 가맹점은 6000여 개로 연간 약 1조 8000억원에 이르는 거대 시장이다.
배달시장에서도 치킨의 비중은 높다. 3조 6500억원으로 추산되는 배달시장에서 치킨이 차지하는 비율은 27%. 금액은 1조원으로 단일 아이템으로는 최대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점포 규모와 브랜드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의 치킨전문점 전체 매출 가운데 배달 매출이 평균 50% 이상을 차지한다.
치킨은 지난해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가장 많은 가맹점 개설이 이뤄진 아이템이기도 하다. 한 컨설팅 업체가 프랜차이즈 업체 300개 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3 가맹점 개설 동향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오픈한 치킨전문점은 842개로 편의점(781개)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지난해 12월 발생한 조류독감 여파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최근엔 치킨전문점 개설 희망자가 급감했지만, 치킨은 여전히 예비창업자들이 관심을 갖고 있고 또 충분히 그럴 만한 가치가 있는 아이템이다.
BBQ_ 지방 가맹점 배달 비율도 증가세
국내 치킨전문점의 대표 브랜드인 BBQ의 지난해 매출은 약 2700억원. 이 가운데 배달 매출은 2160억원으로 전체의 80%를 차지한다. 전국 1600여 개 가맹점 중 서울과 수도권 가맹점은 95%가 배달 매출이다. 가맹점 매출의 평균 90% 이상이 배달.
(주)제너시스 BBQ사업부의 김성수 CS마케팅 팀장은 “지방은 서울과 수도권에 비해 점포 규모가 커 테이크아웃이나 찾아오는 고객이 많지만, 전체 비율로 보면 배달 비중이 훨씬 높다. 현재 지방 가맹점의 배달 비율은 40% 정도에 그치고 있지만 앞으로는 더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BBQ는 새로운 점포 컨셉을 구상하고 있다. 배달과 내점고객 비중에 따라 점포를 두 가지 타입으로 구분, 매출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브랜드 론칭 초기부터 주택가에 입점, 창업비용을 최소화하면서 치킨 배달시장을 개척한 BBQ는 지역에 따라 차별화된 매장 구성과 컨셉, 마케팅으로 시장 점유율을 더욱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조류독감 영향에 대해서 김성수 CS마케팅 팀장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가맹점들 매출이 떨어진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배달 위주의 작은 점포가 많아 문을 닫은 가맹점은 없다. 당분간은 어렵겠지만 닭 소비가 살아나면 결국 브랜드 인지도에 따라 경쟁력이 판가름 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교촌치킨_ 배달 매출 비중 95% 이상

지난해 국내 치킨업계의 다크호스로 등장한 브랜드로 단연 교촌치킨을 꼽을 수 있다. 대부분의 브랜드들이 서울에서 론칭, 지방으로 퍼져 나간 것과는 달리 교촌치킨은 지난 1991년 경북 칠곡군에서 시작해 서울로 입성, 성공을 거둔 대표적인 브랜드.
대구, 경북지역을 중심으로 가맹점이 증가했을 때만 해도 교촌치킨을 주목하는 소비자나 예비창업자는 많지 않았다. 그러다 최근 1~2년 사이 수도권과 서울에도 가맹점이 생기고 무척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교촌치킨은 지난 2월 1000개 가맹점을 거느린 메이저 브랜드로 등장했다. 교촌치킨의 지난해 매출은 2500억원으로 국내 최다 가맹점을 보유한 BBQ에 이어 2위를 차지했지만 점포당 매출에서는 BBQ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교촌치킨은 간장소스를 이용한 독특한 맛과 깔끔한 매장 인테리어, 대로변 1층을 고집하는 입점 전략으로 지난 1995년 이후 부동의 1위를 지켜온 BBQ를 바짝 긴장시켰다. 소비자들의 입소문과 적극적인 광고에 힘입어, 지난해 교촌치킨은 504개의 가맹점을 개설하는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교촌치킨 가맹점 또한 BBQ와 마찬가지로 배달 매출 비중이 95% 이상.
지난해 치킨프랜차이즈 업계에서 최다 가맹점을 개설한 교촌치킨은 지난 1월 29일 홈페이지에 가맹점 개설 중단을 공지했다. 수도권에 물류센터를 신축하고, 오픈보다는 가맹점 관리에 치중하겠다는 것. 숨가쁘게 달려온 다크호스 교촌치킨은 당분간 숨고르기를 하며 치킨업계 1위 도약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오경석 기자 ohyes@bizhouse.co.kr
月刊<창업&프랜차이즈> www.bizhouse.co.kr
치킨전문점은 외식업 창업을 희망하는 예비창업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아이템이다. 어린이에서 노인까지 수요층이 두텁고 안정된 수익성을 올릴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세월이 흘러도 꾸준한 인기를 끄는 스테디셀러 아이템.
외식 아이템에서 치킨은 상당히 큰 비중을 차지한다.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먹거리로 닭은 돼지고기에 이어 국내에서 두 번째로 소비량이 많은 육류. 수요가 많은 만큼 점포도 많고 경쟁도 치열하지만 어떤 외식 아이템보다 성공 확률이 높다. 국내 치킨시장 규모는 연간 약 2조원. 전국적으로 약 1만8000여 개가 넘는 점포가 성업중에 있다. 치킨 프랜차이즈 가맹본부만도 50여 개, 가맹점은 6000여 개로 연간 약 1조 8000억원에 이르는 거대 시장이다.

치킨은 지난해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가장 많은 가맹점 개설이 이뤄진 아이템이기도 하다. 한 컨설팅 업체가 프랜차이즈 업체 300개 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3 가맹점 개설 동향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오픈한 치킨전문점은 842개로 편의점(781개)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지난해 12월 발생한 조류독감 여파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최근엔 치킨전문점 개설 희망자가 급감했지만, 치킨은 여전히 예비창업자들이 관심을 갖고 있고 또 충분히 그럴 만한 가치가 있는 아이템이다.
BBQ_ 지방 가맹점 배달 비율도 증가세
국내 치킨전문점의 대표 브랜드인 BBQ의 지난해 매출은 약 2700억원. 이 가운데 배달 매출은 2160억원으로 전체의 80%를 차지한다. 전국 1600여 개 가맹점 중 서울과 수도권 가맹점은 95%가 배달 매출이다. 가맹점 매출의 평균 90% 이상이 배달.
(주)제너시스 BBQ사업부의 김성수 CS마케팅 팀장은 “지방은 서울과 수도권에 비해 점포 규모가 커 테이크아웃이나 찾아오는 고객이 많지만, 전체 비율로 보면 배달 비중이 훨씬 높다. 현재 지방 가맹점의 배달 비율은 40% 정도에 그치고 있지만 앞으로는 더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BBQ는 새로운 점포 컨셉을 구상하고 있다. 배달과 내점고객 비중에 따라 점포를 두 가지 타입으로 구분, 매출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브랜드 론칭 초기부터 주택가에 입점, 창업비용을 최소화하면서 치킨 배달시장을 개척한 BBQ는 지역에 따라 차별화된 매장 구성과 컨셉, 마케팅으로 시장 점유율을 더욱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조류독감 영향에 대해서 김성수 CS마케팅 팀장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가맹점들 매출이 떨어진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배달 위주의 작은 점포가 많아 문을 닫은 가맹점은 없다. 당분간은 어렵겠지만 닭 소비가 살아나면 결국 브랜드 인지도에 따라 경쟁력이 판가름 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교촌치킨_ 배달 매출 비중 95% 이상

지난해 국내 치킨업계의 다크호스로 등장한 브랜드로 단연 교촌치킨을 꼽을 수 있다. 대부분의 브랜드들이 서울에서 론칭, 지방으로 퍼져 나간 것과는 달리 교촌치킨은 지난 1991년 경북 칠곡군에서 시작해 서울로 입성, 성공을 거둔 대표적인 브랜드.
대구, 경북지역을 중심으로 가맹점이 증가했을 때만 해도 교촌치킨을 주목하는 소비자나 예비창업자는 많지 않았다. 그러다 최근 1~2년 사이 수도권과 서울에도 가맹점이 생기고 무척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교촌치킨은 지난 2월 1000개 가맹점을 거느린 메이저 브랜드로 등장했다. 교촌치킨의 지난해 매출은 2500억원으로 국내 최다 가맹점을 보유한 BBQ에 이어 2위를 차지했지만 점포당 매출에서는 BBQ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교촌치킨은 간장소스를 이용한 독특한 맛과 깔끔한 매장 인테리어, 대로변 1층을 고집하는 입점 전략으로 지난 1995년 이후 부동의 1위를 지켜온 BBQ를 바짝 긴장시켰다. 소비자들의 입소문과 적극적인 광고에 힘입어, 지난해 교촌치킨은 504개의 가맹점을 개설하는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교촌치킨 가맹점 또한 BBQ와 마찬가지로 배달 매출 비중이 95% 이상.
지난해 치킨프랜차이즈 업계에서 최다 가맹점을 개설한 교촌치킨은 지난 1월 29일 홈페이지에 가맹점 개설 중단을 공지했다. 수도권에 물류센터를 신축하고, 오픈보다는 가맹점 관리에 치중하겠다는 것. 숨가쁘게 달려온 다크호스 교촌치킨은 당분간 숨고르기를 하며 치킨업계 1위 도약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오경석 기자 ohyes@bizhouse.co.kr
月刊<창업&프랜차이즈> www.bizhous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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